안녕하세요, 알리고 올리는 올리입니다!
당근 라페라는 요리 알고 계신가요? 프랑스 남부 지방의 당근을 절여 만든 샐러드라고 합니다. 소금에 한 번 절이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샐러드에요. 라페인지 레페인지 이름이 생소해서 만들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만드는 방법도 정말 간단하답니다.
당근 하나 사기는 비싸고 여러 개를 사면 먹는데 오래 걸리잖아요. 그럴 때 냉장고에 남는 당근들로 만들기 정말 좋은 요리입니다. 심지어 다이어트 요리로도 유명한 요리이니 한 번 따라해보세요!
재료 소개
당근 / 소금 / 홀그레인 머스타드 / 올리브유 / 레몬즙(사과 식초로 대체) / 알룰로오스 / 후추
재료가 많지 않죠? 홀그레인 머스타드도 살까 말까 고민했지만 앞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큰 맘 먹고 하나 구매했습니다. 그나저나 저 당근 크기 좀 보세요... 저 큰 게 냉장고에 떡 하니 차지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드디어 털어냈네요.
요리 방법
간소한 재료처럼 요리 방법도 정말 간단합니다.
먼저, 당근을 채칼이나 감자칼을 이용해서 채썰어주세요. 그 다음 소금 한 스푼을 넣고 고루 섞은 다음 15분 동안 재워둡니다.
당근 모양이 삐뚤빼뚤하네요. 채칼을 쓰다가 손을 베인 적이 있어서 무서워서 중간에 감자칼로 바꿔서 그렇습니다. 요리 잘하시는 분들 보면 감자칼로도 얇게 잘 채써시던데 제게는 어렵네요... 여러분은 조금 더 얇게 썰어주세요!
당근을 충분히 재워두면 삼투압 현상에 의해 당근에 수분이 빠져나옵니다. 남은 물기도 당근을 꼭 짜내주세요.
우와, 물기가 이렇게 많이 나왔어요. 이 과정을 거쳐야 나중에 완성되고 흥건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니 번거롭더라도 꼭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거의 끝입니다.
홀그레인 머스타드 두 숟가락, 올리브유 두 숟가락, 알룰로오스 두 숟가락, 레몬즙 한 숟가락 반, 후추를 넣고 섞어주세요. 저는 레몬즙이 없어서 사과 식초를 대신 넣었어요. 그래도 맛있답니다.
그릇에 담아주면 끝입니다! 생각보다 정말 간단하지 않나요? 당근 라페 알고는 있었는데 처음 먹어봤어요. 당근에서 특별한 맛이 안 난다고 생각했는데 새콤한데 은은하게 달고, 머스타드랑 후추가 알싸해서 정말 맛있더라구요.
당근 라페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호밀빵 위에 얹어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다이어트 김밥을 만들 때 김 위에 계란 지단을 깔고 당근 라페를 넣어서 만들어 먹기도 하더라구요. 큰 당근이 골칫거리었는데 다양하게 맛있게 먹을 걸 생각하니 벌써 든든합니다. 당근이 엄청 커서 하나 가지고 반찬통 두 개를 꽉 채웠네요ㅎㅎ
여러분도 냉장고에 골칫거리 남은 당근이 있다면 만들기 쉽고 맛있는 당근 라페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레시피 요약
1. 당근을 채썬다.
2. 소금 한 스푼 넣고 고루 섞어 10분 재워둔다.
3. 당근의 수분을 꼭 짜낸다.
4. 홀그레인 머스타드 두 숟가락, 올리브유 두 숟가락, 알룰로오스 두 숟가락, 레몬즙 또는 식초 한 숟가락 반, 후추를 넣고 고루 섞는다.
5. 그릇에 옮겨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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