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리고 올리는 올리입니다.
오늘은 건대에 위치한 멘쇼라는 츠케멘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츠케멘은 라멘과는 또 다른데요, 육수에 면이 잠겨 있는 게 아니라 면을 진한 육수에 찍어 먹는 일본식 면 요리입니다. 그래서 그냥 육수를 떠서 마시면 라멘 육수보다 간이 세고, 육수가 아주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멘쇼는 손에 꼽히는 맛집이라, 건대 근처에서 자취를 할 때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던 곳이랍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긴 웨이팅에는 이유가 있는 법. 몇 안되는 츠케멘 가게 중에서도 긴 웨이팅을 감수할 수 있을 만큼 찐 맛집입니다.
멘쇼 위치 및 영업시간
건대입구역 2번 출구 또는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건대의 번화한 거리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골목에 있어서 동네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면 한 눈에 찾아가기는 어려울 수 있어요. 쉽게 가게를 찾아가시려면 건대병원을 기준으로 길을 건너서 찾아가시거나, 화양초등학교를 찾아가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폐교된 화양초등학교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 있어요. 빨간색 천 지붕에 두건을 두른 얼굴이 있는 가게, 그곳이 바로 멘쇼입니다!
영업 시간 :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 14:30 - 17:00
라스트 오더 : 20:30
정기 휴일 : 매주 일요일, 한 달에 두 번 월요일(검색으로 확인)
영업 시간은 11:30 - 21:00 입니다. 매주 일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 월요일은 한 달에 두 번 쉬는데, 월요일이라면 방문하시기 전 혹시 쉬는 날은 아닌지 미리 검색해보고 방문하세요. 브레이크 타임은 14:30 - 17:00로 점심 시간 직후와 저녁 시간 직전 입니다. 라스트 오더는 20:30 입니다. 해가 지고 가게에서 새어나오는 따뜻한 조명 빛이 마치 심야식당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늦은 시간 혼맥은 하실 수 없으니 라스트 오더 전에 꼭 방문해주세요.
웨이팅 시간
이곳은 특이하게 웨이팅 번호를 따로 뽑지 않습니다. 미리 선결제로 주문을 하면 자리가 빌 때 다음 주문 번호의 손님을 불러주는 방식이에요. 캐치 테이블이나 테이블링은 따로 없기 때문에, 주문 전 기다리는 사람이 정말 많지 않다면 주문하고 너무 멀리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앞에 두 팀이 있었고, 약 30분 정도 웨이팅을 했었습니다. 웨이팅 좌석이 가게 앞에 4개 마련되어 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보통 가게 앞의 공터에서 같이 온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어요.
메인 메뉴 맛과 가격
츠케멘 순한맛 : 9,000원 / 10,000원 / 11,000원
츠케멘 매운맛 : 10,000원 / 11,000원 / 12,000원
스페셜 토핑 : 4,000원
차슈 : 2,000원
계란 : 1,000원
생맥주 : 4,000원
추가 토핑으로 차슈, 계란, 차슈+계란 세트를 추가 주문할 수 있고 생맥주도 판매하고 있어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일반 츠케멘에는 계란과 멘마(죽순 조림) 외에는 토핑이 없기 때문에 추가 토핑 세트를 주문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차슈도 주문과 동시에 그 자리에서 토치로 한 번더 구워주시기 때문에 따뜻하고 정말 야들야들 했어요. 계란은 정말 딱 맞게 익은 예술적인 반숙이었답니다. 사실 육수에도 고기 건더기가 있긴 하지만 큼직한 고기와 고소한 비계 맛까지 즐기고 싶으시다면 꼭 주문하세요~
면을 다 먹고 나면 맛있는 육수가 남습니다. 아무래도 면을 찍어먹는 육수이다보니 그냥 떠먹기엔 좀 짠데, 이 남은 육수를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간을 중화해주는 와리스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면을 다 먹고 남은 육수에 와리스프를 부어 희석시켜서 드시면 알맞는 간으로 남은 육수까지 즐기실 수 있어요. 저도 와리스프를 넣어 국물을 연신 떠 마셨습니다.
그리고 두둥! 다이어트 중인데 완면하고 말았네요... 그래도 양심상 레귤러 사이즈로 시켜먹고, 국물은 조금 남겼습니다. 면이 두꺼워서 레귤러 사이즈로 시켰는데도 든든했어요. 사진 속 남은 국물을 보니 저거 칼로리 얼마나 한다고 다 마셔버리고 올 걸 약간 후회가 됩니다. 최근 저희 회사 분들은 여기 점심 시간에 도전했지만 웨이팅하는 팀이 많아서 못 먹었다고 정말 아쉬워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여유롭게 저녁에 가서 츠케멘을 먹었네요~ 내일 회사에 가서 자랑 좀 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멘쇼 츠케멘 먹고 주변에 정말 맛있는 집 찾았다고 자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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