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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다르고 맛있는 당근 요리

by 알리고 올리는 올리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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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nsplash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당근의 효능

당근이 눈에 좋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당근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환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눈 건강에 좋은 음식입니다.  야간 시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특히 밤에 시력 저하를 느끼시는 분은 당근을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당근에는 세포 손상을 줄이고 암 발병률을 낮추는 항산화 물질이 있으며 특히 폐암과 대장암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이 항산화 성분은 심장 건강에도 좋고, 칼륨 역시 많아 고혈압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당근의 아삭한 식감에서 느껴지듯이 당근에는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섬유질은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소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변비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A와 항산화 물질의 시너지는 피부결을 개선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에도 좋습니다. 신선한 당근에는 비타민C 또한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칼로리도 낮고 섬유질 함량이 높은 당근은 다이어트에 안성맞춤인 식품이기도 합니다.

 

당근 맛있게 먹는 방법

당근은 맛이 강하지 않지만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인 식재료입니다. 그래서 당근은 정말 다양한 요리에 들어가지만, 당근이 주재료인 요리는 많지 않습니다. 냉장고에 당근이 많이 남아 고민이라면 제가 알려드리는 당근이 메인인 맛있는 요리를 따라해보시길 바랍니다.

 

당근채 전

당근은 수분이 많고 전분은 적기 때문에 감자처럼 갈아서 쫀득한 전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또 다른 스타일의 감자전처럼 채를 썰어 전을 만들 수는 있습니다. 채를 썰어 전을 부치는 경우에는 당근을 아주 얇게 채 썰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익는 시간을 줄일 수도 있고, 채 썬 당근끼리 얽혀 모양을 예쁜 전 모양을 유지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채 썬 당근에 소금을 뿌리고 전분 가루 또는 부침 가루를 넣어 섞어줍니다. 부침 가루의 경우에는 이미 간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확인해보시고 소금의 양을 조절해주시길 바랍니다. 소금으로 간을 하면 당근에서 수분이 나와 반죽이 잘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만든 반죽을 예열한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잘 부쳐줍니다. 얇게 잘 눌러야 잘 익고 바삭해집니다. 다 만들어진 당근채 전은 초간장과 함께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당근을 기름과 함께 가열하여 먹으면 지용성인 비타민A의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당근 수프

양송이 수프, 단호박 수프는 익숙해도 당근 수프는 생소한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당근 수프 역시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맛있는 수프입니다. 먼저 당근을 작게 깍둑썰기 해줍니다. 당근을 작게 잘라야 빨리 익어 요리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양파는 채 썰어줍니다. 그 다음 올리브유에 자른 당근과 양파를 넣고 소금을 살짝 넣은 다음 볶아줍니다. 양파가 갈색이 되도록 볶았다면 불을 끄고 잠깐 식혀줍니다. 그 다음 블렌더에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볶은 재료를 넣고 함께 갈아줍니다. 재료를 갈기 전 잠깐 식힌 이유는 재료가 너무 뜨거운 상태에서 블렌더에 갈게 되면 이후 내용물이 팽창해서 블렌더 뚜껑을 열 때 폭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게 간 재료와 우유를 냄비에 넣고 잘 저으면서 끓여줍니다. 그리고 작은 버터를 한 조각 넣고 섞어줍니다. 버터를 마지막에 넣어야 드실 때 버터향이 잘 느껴져 맛있습니다. 접시에 수프를 담고 크림 한 숟가락을 뿌려 데코레이션을 해줄 수 있습니다. 입맛에 따라 먹기 전 소금, 후추 또는 시나몬 가루, 설탕을 넣고 뿌려줍니다.

 

당근 라페

앞에서 당근은 익혀 먹어야 체내 흡수율이 높다고 말씀드렸지만, 당근을 가열하지 않고 신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도 있습니다. 당근 라페는 유럽 가정에서 많이 먹는 유럽식 샐러드입니다. 당근과 사과를 얇게 채 썰어줍니다. 사과는 당근 보다 적은 양을 사용합니다. 채 썬 당근과 사과를 넓은 그릇에 담고 소금과 설탕을 넣고 잘 섞은 다음 잠깐 재워줍니다. 그 다음 식초를 넣고 섞은 다음 약 1시간 동안 맛이 배도록 기다려줍니다. 먹기 전 라페를 담고 위에 올리브유와 후추를 뿌리고 섞어 드시면 됩니다. 당근을 가열하지 않았지만 올리브유와 함께 먹기 때문에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구운 빵에 라페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당근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마트에서 구입하는 당근은 흙이 그대로 묻어있는 당근 또는 세척된 당근으로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흙당근인지, 세척 당근인지에 따라 보관 방법이 다릅니다. 흙당근을 구매하셨다면 냉장고에 넣기 전 굳이 세척해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흙으로 냉장고 내부가 더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흙을 좀 털어주시고, 신문지로 감싼 다음 야채 칸에 냉장 보관해주시면 됩니다. 잘 털리지 않는 흙은 그대로 두는 것이 좋은데 강하게 털다가 당근 겉면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 속이 흙으로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껍질을 모두 벗기고 세척해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세척 당근을 구입하셨거나, 이후 요리할 때 당근을 편하게 사용하시기 위해 미리 세척해두는 경우에는 필러로 껍질을 벗기고, 키친 타올로 물기를 닦음 다음 보관해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랩으로 감싸거나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해주시면 됩니다. 당근을 보관할 때는 냉장고 정리용 바구니를 이용하여 당근이 자라는 방향대로 세워 보관하면 당근이 무르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당근을 주재료로 요리하는 경우가 흔치 않아 사용하고 남은 당근을 보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때는 단면이 마르지 않도록 랩으로 감싸고 밀폐 용기에 보관해주시면 다음에 또 사용할 때까지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관한 당근은 냉장고에서 최대 2주 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양이 많다면 껍질을 벗기고 잘자른 다음 지퍼백에 넣고 다음 냉동 보관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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